市, 선도사업 지자체 최초 성과보고서 발간
작년 사업 5점 만점 설문조사 4.59점 기록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1년 동안 실시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서비스 대상 노인들에게 만족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일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1차 년도 사업성과보고서를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간했다.

발간된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보고서는 시가 수행 중인 방문의료, 방문한방진료, 방문약료, 방문재활 등 의료분야 사업들을 특화사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돼 6월 출범식을 가진 이후 서비스 확정과 인프라 구축의 단계를 거쳤다.

이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363명 노인에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TF팀과 맞춤형 복지지원팀이 운영하며 42개 지역사회 공공·민간기관이 지역케어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읍·면·동과 보건소, 복지관에 39개의 통합돌봄 창구를 설치해 통합돌봄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인력도 59명을 배치했다.

참여 노인에 대한 프로그램 연계는 평균 4.54개로, 전국 평균 2개에 비해 2.5배 가량 많다.

연계자원 수도 5.18개로, 전국평균 2.4개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시에선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7명이 1647개의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참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통합돌봄 사업에 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9점을 기록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의료, 돌봄패키지, 이동지원 등 개별 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모두 4.6점 이상으로 높았으며, 참여 노인들의 생활만족도와 주관적 삶의 질도 통합돌봄 제공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도 부문 조사에서는 서비스 제공 전 5점 만점에 2.95점을 기록했던 것이 제공 후 3.82점으로 높아져 참여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공동체 의식도 서비스 제공 전 5점 만점에 2.98점에서 제공 후 3.94점으로 올랐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개발해 온 선도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으며 지역 사회 안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진적이고 통합적인 생활 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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