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등 간부공무원, 메이커 스페이스 '어울림랩' 방문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0일 신탄진동에 위치한 메이커 스페이스 '어울림랩'을 방문해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공직자의 창의적 혁신 역량을 키우고 구정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체험 행사는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제작 도구를 직접 활용하는 메이커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주요 체험 내용은 △레이저커팅기와 CNC 조각기를 활용한 입간판식 경사로 제작 △3D펜을 활용한 설치미술품 만들기 △목공 작업 등이다.

특히 이날 제작된 입간판식 경사로는 평상시에는 입간판으로, 교통약자 방문 시에는 경사로로 활용 가능한 이점이 있어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달돼 실생활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구는 청소년 메이커 체험교육 실시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제조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메이커 스페이스는 누구나 자신만의 개인적 상상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주민들이 메이커 운동에 적극 참여해 혁신적 제품 탄생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어울림랩'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일반랩)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달 문을 열었다. 민간기관인 ㈜공생이 운영을 맡아 메이커 입문교육과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창작활동 체험행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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