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12월~3월)를 맞아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 공사현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날 김선태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터널 공사현장 내 공기 정화장치 설치 및 운영, 세륜·세차시설 운영, 골재 야적장 방진망 설치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과 관리 현황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김 청장은 "미세먼지 예보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근무자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대전국토청은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에 따라 국도 및 공사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관심 단계에는 도로 청소계획 수립·시행 및 공공사업장의 공사 기간을 조정한다.

주의단계에는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터파기 등 일부공정을 금지하고 공공사업장 가동 시간을 추가 단축한다.

경계단계에서는 공공사업장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등 초미세먼지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아울러 국토관리사무소(논산·충주·예산·보은)에서도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도로 전광표지판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청장은 "충청지역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해서 건설공사 현장 및 기존 도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발생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주기적으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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