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서 천상의 소리향연
내포영산대재보존회 주관 공연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내포 영산대재 보유자인 보명·법상 스님을 비롯한 민족 예술가 16인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수준 높은 전통 예술 공연을 펼친다.

도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7시 미국 LA한국교육원에서 천상의 소리향연이 주최하고 내포영산대재보존회가 주관하는 '천상의 소리향연' 공연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LA국악원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교민들이 고국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우리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 예술을 알리는 자리다. 공연은 △종성(보명 스님) △태평무(장태연 군산대 교수) △회심곡(김진희 경기민요 이수자) △나비춤(강향란 남사당놀이 이수자) △가야금 산조(조정아 목원대 외래교수) 등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구성됐다.

또 징춤, 부채입춤, 판소리, 민요, 천수바라무, 쇠너설춤 등 우리 고유의 멋·흥·한이 담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명 스님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교민들에게 민족 문화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충청 고유의 소리와 춤사위의 매력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무형문화재 40호인 내포 영상대재는 예산 법륜사에서 전승되고 있는 불교 의례다.

도내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공연·시연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기록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