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혈액보유량 급감”

▲ 공군 19전비 장병이 21일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해 헌혈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혈액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군장병과 공무원들이 헌혈에 팔을 걷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장병 370여 명은 지난 17~21일까지 부대 내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해 혈액 14만㏄를 기증했다.

 헌혈에 동참한 신준영 일병은 “부대에서도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역 후에도 꾸준히 헌혈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19전비는 지난 3년간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부대원 6211명이 혈액 248만㏄를 나눠 왔다.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도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나섰다. 박정식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등 16명은 21일 충주시 성서동 헌혈의집을 찾아 헌혈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보유량 급감에 따라 헌혈에 참여했다”며 “이웃을 위해 공무원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배려하고 헌혈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정식 충주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이 21일 충주 헌혈의집에서 헌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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