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광해관리공단, 복구 '업무협약'

▲ 1993년 폐광 이후 침출수가 계곡으로 스며들어 백화현상을 보이며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온 단양군 단성면 회산천 모습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폐광 이후 수질오염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충북 단양군 단성면 회산리 일원 '회산천'에 대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사업이 진행된다. 

23일 월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단양군 단성면 회산리 일원 폐광된 '봉양광산'에 대해 수질개선사업과 폐 시설물 철거사업을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업무협의를 가졌다. 

업무협의에서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봉양 폐광산 수질개선사업과 폐 시설물 철거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회산천 수질·경관개선을 위해 추진 사항과 생태복원을 협조키로 했다.

1993년 폐광된 '봉양광산'은 무연탄 등 광물을 채굴하던 지역으로 폐광 이후, 알루미늄 등이 포함된 침출수로 인해 회산천에 백화현상을 일으켜 왔다.

박순찬 월악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광해관리공단의 수질개선사업과 폐 시설물 철거 사업에 적극 협조해 회산천에 계곡오염 현상이 근본적으로 해결돼 마을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과 광해관리공단은 2019년 5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원 내 폐석탄광 광해방지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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