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지역종합]주말 충청권에서는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50대 경찰관이 쓰러져 숨지는가 하면 고층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3시 9분쯤 충남 논산시 상월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조 건물 일부(38㎡)와 가재도구를 태운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119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7시 36분쯤 충북 괴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50대 경찰관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A 경위(55)가 사무실을 청소한 뒤 걸레를 세척하기 위해 화장실에 갔다.

잠시 후 신음소리가 들려 동료 경찰관이 확인해보니 A씨는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A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경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21일 오전 11시 55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상가 건물 8층에서는 B씨(33)가 추락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인도를 걷다가 추락하는 B씨와 부딪힌 C씨(56)는 어깨 등을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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