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 반영…내달 통합 선대위 발족

▲ 민주당 김경욱 전 차관이 24일 통합당 이종배 국회의원에게 미디어 토론 선거를 제안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 공천을 확정지은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54)이 24일 미래통합당 이종배 국회의원(63)에게 ‘미디어 토론 선거’를 공개 제안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맞게 시민 안전과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안전한 미디어 토론 선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원도심 빈 점포와 전통시장ㆍ상가 매출 하락 △일자리ㆍ의료ㆍ문화ㆍ교육 등 시민 삶의 질 △관광자원은 많은데 관광객은 적은 문제 등을 의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책 주제별 토론을 최소 5회 하자”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불안 상황에 공감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 결과와 관련해 “예비후보로 열심히 노력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모든 분들의 열망을 받들어 4ㆍ15총선 승리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중에 모든 당원을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를 발족할 것”이라며 “지난 공천 과정의 비난이나 고발 등은 일체 대응 않고 모두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출생지 논란에 대해 “충주 김호정산부인과에서 태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본적지에 출생신고하던 관행에 따라 작은 아버지께서 대신 신고하면서 잘못 기록된 것”이라며 “당시 젖을 먹이며 함께 키워주신 동네 아주머님들이 여럿 생존해 계시다”고 거듭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충주의 미래는 더 젊어져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충주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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