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진흥원 직원들
가경터미널시장과 협약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기업진흥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삭감해 돕기로 했다.

충북도기업진흥원은 31일 가경터미널시장 상인연합회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인 가경터미널 시장을 돕기 위해 연경환 기업진흥원장을 포함한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연경환 원장을 포함한 기업진흥원 직원 40명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월 급여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공제해 800만원 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연경환 기업진흥원장은 "가경터미널 시장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며 "비록 작은 일이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인 가경터미널 시장 상인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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