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4·15총선에서 통합당이 수도권 50석, PK(부산경남) 30석을 포함해 전국 지역구 153석 중 130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의도연구원 성동규 원장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은 예상치를 밝혔다.

성 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처음에 제기됐던 정권심판론이 희석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들이 있으나 4·15 총선은 무늬만 '코로나 총선'이지 실질적인 속 알맹이는 '정권 심판 선거'라고 유권자들이 답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 원장은 "기본적으로 국민들께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이 문제를 걱정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 "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의미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는 다른 언론사들의 표본이 500명인 것과 달리 1000명으로 2배 많다"고 전제한 뒤 "조사 결과 부산·경남에서 20대 총선의 24석보다 6석 정도 많은30석을 예상하며 수도권은 121석 중 20대 총선 35석보다 15석 늘어난 50석을 예상한다"며  TK(대구·경북) 등 전국에서 130석을 통합당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성 원장은 "서울의 경우 20대 총선 때는 강남 3구에서도 민주당에 패했으나 이번엔 강남 3구에서 거의 완승하고 강북 등에서 5~6석을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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