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학생 전인적 성장 기여
지역 연대 강화로 공동체 구현

▲ 19회 유관순상을 받은 대전 효·칭찬 지도자교육원 손정자 원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이 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유관순상 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손정자 대전 효·칭찬지도사교육원 원장에게 19회 유관순상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양승조 도지사와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수상자 및 가족 등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해 포상한다.

손 원장은 이날 상장과 트로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40여 년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헌신한 현장 교육 전문가로, 농촌 및 농촌 교육 발전과 지역사회 연대 강화를 통한 공동체 구현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안중근장학회 이사장으로 중국 조선족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안중근 의사 95돌'을 맞아 하얼빈시에서 중학생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동포 학생들에게 독립에 대한 애국심을 높힌 공로도 인정받았다.

손 원장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는 올해 21세기 한국 최고의 여성상인 유관순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사랑의 교실' 운동이나 효 실천 운동, 건강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칭찬하기 운동을 더욱 열심히 전개해 열사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김민진양 등 여고생 21명에게 유관순횃불상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유관순횃불상 수상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지사는 "대화와 공감능력을 갖춘 여성의 리더십이 21세기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끌어 갈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평화와 공존, 자유와 평등, 인권과 연대,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의 주인공으로서 각 분야에서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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