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3월 동향 발표
전년 작황 부진 … 농산물값 ↑
생활물가지수 1∼2%대 올라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청지역 물가가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 충남, 충북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대비 모두 올랐다.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1로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8%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5%,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0%,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올랐다.

농산물 중 특히 배추는 10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양파가 47.7%, 무가 47.2%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4로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3.3%,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3%,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올랐다.

농산물 중 배추는 109.3%, 양배추는 86.8%, 양파는 79.8%가 각각 상승했다.

충북은 소비자물가지수가 105.37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2.8%,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3%,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올랐다.

충북 역시 농산물 중 배추 가격이 101.6%, 양배추는 77.9%, 양파는 50.9% 각각 상승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농산물의 전년도 작황이 좋지 않게 나타나면서 배추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전체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른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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