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어머니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고교생 A군(17)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흥덕구 복대동 주택가에서 어머니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뒤 어머니와 함께 자수했다.

A군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사고가 나서 무서워서 집으로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집에서 어머니 차를 몰고 나왔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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