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6일부터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활동 장소가 야외이거나 대민 접촉이 제한적이며 유선 등 비대면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먼저 재개하고 사업별로 오전·오후 인원을 나누거나 격일로 진행한다.

시는 지난달 10일 공익활동 참여자 2332명에게 3월(1개월분) 활동비 6억2000만원을 선지급했다.

또 학교와 어린이집 휴원 등 정상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에 대한 수요처 변경 등 사업계획 변경 계획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비대면 사업, 실외 분산·이동사업 유형부터 제한적·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유형별 추이 등을 고려해 사업 유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도 배부한다.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강화, 노인일자리 사업단 및 수행기관 청결 유지(안전관리의무 이행여부 매일 관리), 활동 시간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한 근무인원 최소화(2명 이내), 활동 이전 사업단별로 책임자 지정, 증상유무 체크, 의심환자 조치사항 안내 등이다.

천안시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3336명으로, 유형별로 △공익활동 2620명 △사회서비스형 270명 △시장형사업 259명 △인력파견형 187명이다.

이 중 3050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중단으로  활동하지 못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을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재개하고 노인적합형 일자리 개발은 물론 일자리를 통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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