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임시 휴관 중이었던 도서관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는 생활방역 수칙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일상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 산하 7개 공공도서관이 부분 개관된다.

리모델링 중인 성거도서관을 제외한 중앙, 쌍용, 아우내, 두정, 신방, 청수, 도솔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밀집해 감염이 우려되는 열람실과 디지털실, 문화강좌, 시설대관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며, 휴관일(도솔도서관 제외)은 기존과 동일하나 운영시간은 도서관별로 다르다.

중앙·쌍용·두정·신방·청수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이며, 아우내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도솔도서관은 정기휴관일 없이 평일(월~금)만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분개관 기간 동안 도서관 출입자는 반드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개인 간 거리 유지(1~2m)를 준수해야 한다.

도서관은 전면개관은 추후 코로나19 위기경보 완화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 홍대용과학관은 오전 9시∼오후 5시,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하절기) 부분 개관한다.

개별 관람만 허용하며, 1회 입장 인원은 박물관과 흥타령관의 경우 30명, 홍대용과학은 100명,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어린이체험실, 문화교실, 체험프로그램, 공연장 대관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심상철 시 문화사업소장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소독과 실내 공간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로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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