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모기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모기보안관'을 투입한다.

시는 현재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모기 및 위생해충 다발지역 등의 모기 유충·성충 구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여름이면 골목길 모기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 있는 웅덩이·하수구, 동네 소공원, 쓰레기 적치장소 등을 찾아 휴대용 분무기로 방역소독에 힘쓸 '모기보안관'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2인 1조 4개 반으로 구성된 모기보안관은 주 3회 동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성공적인 모기 유충·성충 구제사업을 펼친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는 유충 한 마리만 잡아도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고, 골목길 고여 있는 물만 없애도 모기 개체 수가 반으로 줄 것"이라며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하는 시민은 즉시 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방역팀(☏ 041-521-2663)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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