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남서울대학교는 ㈜컨로테크 및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주)로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3000장을 지난 7일 기증받았다.

기증자 공기(남/30세)씨는 중국유학생으로 남서울대 졸업 후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주)와 ㈜컨로테크를 각각 2013년, 2015년에 설립하여 후배들에게 취업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평소 모교의 후배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주)는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 하이테크 미용장비 등 K-뷰티 제품을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및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Bio기술을 결합한 AXIS-Y 신제품을 출시했고, 시장 확대와 수출을 위해 후배들을 고용하고 장기현장실습을 제공하는 등 후배들의 진로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컨로테크는 설립 초기에는 전자제품 위주로 중국과 홍콩에 수출했으나 이후에는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한국회사와 공동으로 중국에 설립했다. 2017년부터는 한국 화장품 및 의료용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 회사가 중국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 조원길 교수는 “공기 대표는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현장실습 및 취업자리를 마련하는 등 유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건실한 기업의 대표로서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인이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하여 사랑의 마스크를 기증하는 등 남다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남서울대 졸업생” 이라고 말했다.

대외국제교류처 윤태훈 처장은 “1300여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남서울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남서울대의 위상을 부각시키는 매우 뜻깊은 기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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