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직원들 농산물꾸러미 3000여만원 상당 구매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가 부여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거래는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를 돕기 위해 군이 고안한 신규 직거래 판매 방식이다.

꾸러미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는 부여군 친환경농업인유통사업단(부여군 장암면)이 제공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토마토·양송이·딸기 등 신선한 각종 곡류, 과일, 채소류 등 30여 개 품목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부여군청을 비롯해 부여교육청, 한국 농어촌공사 부여지사, 지역 초·중·고등학교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달 초까지 약 3000여 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행사는 학교 개학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과 친환경 농업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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