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성남면 행복키움지원단 황한선 단장 등은 13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이불지원 및 이불세탁 사업을 실시했다.

단원들은 부피가 큰 겨울 이불을 혼자 세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가구 15가구를 방문해 45채의 이불을 직접 수거한 뒤 성남면 석곡리에 위치한 승진세탁소(대표 이창수)에서 세탁을 진행했다.

세탁된 겨울이불은 각 가정에 전달하고 여름 이불이 없는 가정에는 새 이불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황한선 단장은 "몸은 고된 하루였지만 깨끗하게 세탁한 이불을 전달받은 이웃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천안시 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 이병희 단장 등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과 저소득층 등 장기간 가정에 머물고 있는 34가구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광혜당온누리약국에서 지정기탁한 성금 100만원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해 외출이 어려운 가구의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 전달됐다.

단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기탁금을 뜻깊고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라면, 스팸, 참치캔 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진환 동장은 "어려움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나눠 주신 광혜당온누리약국과 저소득층에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애써 주신 행복키움지원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