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전국체전 목표 달성 위해
전략 종목·우수선수 집중 투자 방침

▲ 충북도체육회 윤현우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사무처 직원들이 전국체육대회 5위를 표시하는 손가락 다섯개를 펼치며 목표 달성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체육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9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 6위의 금자탑을 세웠지만 올해는 이 성적을 넘어서 한 단계 도약한 종합 5위에 도전키로 했다.

101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경북 구미시 등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북은 47개 종목에 1500여 명을 출전한다. 선수만 1200명, 임원이 300명이다.

이번 대회 목표 점수는 3만8000점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3만6455점을 획득해 6위를 차지했다.

메달 수는 금메달이 지난 대회보다 4개 더 많은 65개, 은메달은 전 대회보다 9개 많은 75개, 동메달은 4개 더 많은 90개 등 총 메달수는 230개 획득이 목표다.

5위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북은 전략 종목과 우수선수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전국체육대회 대표를 조기 선발하고 훈련비도 서둘러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강도 높은 훈련은 물론 선수들의 사기 진작으로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충북은 도 대표 선발을 오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하계 강화 훈련을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5위 달성에 경쟁하게 될 시·도에 대해서도 철저한 전력 분석과 대응 방안을 이달 중 모색키로 했다.

가장 중요한 종목별 우수 선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수시로 훈련 현황과 경기력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충북은 지난 98회 전국체전에서 개최지로서 종합 2위를 차지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원정대회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달성해 타 시·도를 놀라게 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기충천(士氣衝天)'한다면 종합 5위 달성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와 11개 시·군,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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