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심리적·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살고위험군에게 동남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20일 식료품을 배달했다.

센터는 지난 18일 동남녹색어머니연합회에 자살예방교육(보건복지부 인증 생명이어달리기)을 제공하고 교육 참여자 전원을 생명사랑지킴이(성인게이트키퍼)로 양성했다.

식료품 배달은 자살 예방을 위한 지킴이 활동 중 하나다. 

센터는 지난 달부터 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전수조사를 벌여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개입에 기여하고 교내 자살 예방 캠페인 및 홍보, 복지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민간 서비스 기획·제공 등을 논의해왔다.

이달 말부터는 연합회와 사회적으로 고립된 자살고위험군을 연계해 점진적으로 멘토링 서비스를 확대 실행할 예정이다.

안영미 센터장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민간단체와 동행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성공적인 선례로 남기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이 생명사랑지킴이가 돼 활동한다는 점에서 큰 성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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