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한 인구 50만 미만 도시부분 '2020 전국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종합 4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종합 22위에 머물렀던 시는 행정서비스 개선에 집중한 결과 올해 평가 순위가 18단계 수직 상승해 4위를 달성했다.

충남도내 시·군 중 종합 5위권 이내는 계룡시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자치단체 규모에 따라 특별·광역시, 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인구 50만 이하 중소도시, 자치구, 군 단위 등으로 나눠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 등을 평가했다.

계룡시는 낮은 재정력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행정서비스 분야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종합 4위에 올랐다.

특히 안전센터 기능 강화, 시민안전보험 가입, 교통인프라 조성 등 범죄·사고 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안전 분야는 전국 2위로 평가 받았다.

이로써 다시 한 번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입증해 보였다.

계룡시의 안전분야 역량은 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 관리에서 더욱 돋보였다.

지난 2월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지역 내 추가 확진자 없이 감염병 안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계룡형 생활방역 모델 구축·개발로 방역 체계를 더욱 탄탄히 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의 감염병 분야 5년 연속 1등급에 걸맞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다소 미진했던 지역경제, 문화관광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계적 가구 기업 이케아 입점 확정에 이어 한국가스기술교육원과 입암산업단지 내 유망기업 유치로 탄탄한 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최홍묵 시장은 "종합 4위의 성과는 지난 1년 간 전 직원이 묵묵히 시민 최우선의 행정을 펼쳐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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