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현장방문

[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천안시 북면~입장면 일대에서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지난 22일 국지도 57호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현장실사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국지도 57호선은 북면과 입장면을 연결하는 연장(L) 12.94km의 남북교통 중심축 중 하나로 하루 500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임에도 열악한 도로환경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도로개량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해당 노선이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 국지도개량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종시와 충북 오송역세권 신도시 등 충청지역 신도시 개발과 천안지역 남부권 도시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남북교통의 중심축이자 70만 천안시민의 광역 순환축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26일에는 국도 21호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 국도 1호선 확장(목천~삼룡), 국도대체우회도로(성거~목천)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실사에 대해서도 현장설명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국도 21호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시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망 중 남부권역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현장실사에 외곽순환도로망 구축과 연계해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시장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충청권 대도시인 천안시가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4개 노선이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충남의 수부도시인 인구70만의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간선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충남도에서도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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