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금 전액 대학발전기금 기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연암대 김은집 축산계열 교수(사진)가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25일 연암대에 따르면 대한민국 스승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으로 대학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10명 이내로 선발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서훈(훈ㆍ포장), 인증서, 상금 등이 수여된다.

김 교수는 연암대 축산계열 5회 졸업생으로 건국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5년부터 연암대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6년의 재직기간 동안 축산분야 양계전문가로서 전공지식과 산업체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및 학생 지도에 임해 왔다.

또 김 교수는 후배 영농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인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6년부터 113명의 학생에게 총 8300만원의 유송바이오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스승이자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학습의지를 고취시키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번 대한민국 스승상 선정은 된 것이 본인의 개인적인 공적이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연암대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대학의 공로가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전하며 시상금 1000만원 전액을 대학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교육자로서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학생들의 미래가 곧 우리나라, 우리 농업의 미래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해 한국 농ㆍ축산업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육근열 총장은 "대학 동문이자 교수이신 김은집 교수님의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이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신 김 교수님께 전 교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나아가 대학과 전 교직원이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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