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버튼 이니셔티브 구축
DC전력·AI 스마트 거점 조성
내년 2월까지 총 77억원 투입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공모에서 '충북형 그린버튼 이니셔티브 구축사업'과 'DC전력과 AI기반 스마트 거점 기반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사업에는 내년 2월까지 총 사업비 77억원(국비18억5000만원, 도비5억6000만원, 시군비12억9000만원, 민간4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과 ㈜이엔에스와 각각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형 그린버튼 이니셔티브 구축사업은 각 가정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이를 통해 국민DR(수요반응자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APP)을 제공한다. 

우선 800가구에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그 중 국민DR에 참여 가능한 80가구를 선정해 참여안내 및 운영관리 등을 지원한다.

DC전력과 AI기반 스마트 거점 기반조성 사업은 산업단지 내 기업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및 AI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대상 기업들의 RE100(Renewable Energy 100·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참여를 지원한다.

또 진천군 덕산호수공원에 소형태양광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만을 이용해 야간 경관조명을 운영하는 에너지 자립공원을 구축한다.

김형년 북도 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의 발굴과 발전방안 모색을 통해 충북의 에너지 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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