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배우 이동준의 아들 가수 이일민이 이동준의 영화 `클레멘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진아와 그의 아들 이루, 이동준과 그의 아들 이일민이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가 출연했다.

이일민은 아버지 이동준이 만든 영화 `클레멘타인`을 이야기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2004년 개봉한 이동준 주연의 영화다. 

 

 

▲ (사진출처=ⓒMBC)

이일민은 "시나리오가 너무 지저분하고 뭐가 많았다"며 "대사는 다 공백이었다. 다 애드리브였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아빠! 영화 재미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어린애가 뭘 알아!`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동준은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배우 중에 이경영 씨 같은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시간은 많이 소비하지 않으면서 그런 역할이 있으면 감독님들 좀 저에게 부담 갖지 마시고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옆에서 이일민은 "그건 욕심이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일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보석비빔밥`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에 도전했지만 잘 안돼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미스터트롯`에 대해 극구 반대했는데 `미스터트롯` 예선에 딱 붙으니까 송가인처럼 대접해주시더라. 아버지의 옷을 입고 출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트로트 무대에는 화려한 의상이 필요해서 내 옷을 다 입혀봤다"며 그런데 순백의 코트가 딱 맞더라. `이거 입고 나가라`고 했는데 그거 입고 나간 게 더 느끼해 보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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