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이 '2020년 시민주도형 지역문화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적 예술 모델을 발굴함이 목적이다.

지역 현안과 이슈를 문화예술의 관점으로 바라보거나 시민이 지역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접점을 발견하는 등 천안에서 사회적 가치와 문화예술 분야를 결합하는 최초의 시도다.

사업 주제는 △주거·환경·교육·마을 등을 포함하는 '지속가능성' △세대·젠더·이주민·장애인 등을 포함하는 '다양성' △우범지역 환경개선·도시미관 정비를 포함하는 '도시환경 개선' △포스트 코로나·자기돌봄 등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개념을 포함한 '기타 주제'다.

재단은 이 프로젝트에 사업 별로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청은 다음달 22∼26일 천안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3인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공모 절차와 방법 등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다음달 2일 오후 4시 재단에서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과 예술의 공존지대를 확인하고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 화합, 공유의 가치를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각종 현안과 이슈를 대하는 시각의 다양성이 지역문화 발전의 기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