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법인 302대 참여… 내달부터 시작
市 "행복콜 등 서비스 동반 성장 기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와 주식회사 천안시행복콜택시(공동대표 백승돈·유수호)는 다음달부터 천안지역에서 카카오T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T택시는 택시회사와 제휴를 맺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이미 운행 중이다.

충남에선 처음 천안시 전체 택시 2182대(법인 12개 사 752대, 개인 1430대) 중 6개 법인 회사 소속 302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참여 법인과 가맹대수는 △신진운수 47대 △금마운수 30대 △대화운수 50대 △독립운수 62대 △운성택시 58대 △태진운수 55대다.

현재 기사 교육과 차량 작업 등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국토교통부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카카오T택시의 운행을 계기로 천안시 택시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는 카카오 가맹업체의 택시를 행복콜에서 탈퇴 처리하고 행복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비 가맹업체의 택시와 차별점을 두기로 했다.

천안지역에서 택시 콜 서비스 업체는 이번 카카오T택시의 등장으로 천안시행복콜택시, 티맵, 삼거리콜 등 7개로 늘어 콜 경쟁이 더할 전망이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행복콜택시도 카카오T택시 서비스에 뒤지지 않게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깨끗한 택시, 더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택시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행복콜택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1일 평균 6000건의 콜 안내를 처리해 왔으나 현재는 1일 3200건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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