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에 이은 역대급 폭염 예고 위기에 빠진 충남 저소득가정 아동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28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충남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냉방비, 여름물품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0 SOS 폭염탈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43명의 아동들에게 1억 290만원을 지원했던 SOS 폭염탈출 여름나기 캠페인은 상대적으로 겨울에 비해 나눔의 손길이 부족한 여름철에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돕는 사업이다.

오는 7월 30일까지 충남 각 시군에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아동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냉방비용, 각종 여름물품 구입비, 생계비 등 총 2억 439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근 충남지역본부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소득의 많은 부분을 각종 고정비 등에 사용하던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 실직, 휴직 등으로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며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여름나기 캠페인에 함께 해주셨지만 올해는 조금 더 시원한 나눔이 필요하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0 SOS 폭염탈출 여름나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여름시기에 맞추어 7월에 1차, 8월에 2차 지원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는 충남지역본부(☏041-578-71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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