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에 맞는 행복택시, 등·하교 택시, 읍내 택시 지원

 충남 부여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읍·면 행복택시 및 등·하교 택시, 읍내 택시 서비스가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읍·면 행복택시는 자가용이 없는 세대 중 만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거동 불편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기존에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도보권 기준 1㎞ 이상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이 대상이었다.
 지난 2월부터는 대상을 도보권 기준 700m 이상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으로 확대해 11개 마을 135명을 추가로 지원 중이다.
 전년보다 늘어난 총 23개 마을 332명의 주민들에게 고객 맞춤형 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읍·면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에게는 매월 1인당 이용 쿠폰 8매가 지급된다.
 요금은 1인 단독 이용 시 쿠폰 2장과 100원, 2인 이상일 땐 1인 당 쿠폰 1장과 100원을 내면 지역 별로 지정된 거점지까지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등·하교 시간에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거나 원거리에 거주해 귀가에 어려움이 있는 고등학생에게 등·하교 택시를 지원해 학습능력 향상과 안전한 귀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역 내 고교 5곳의 학생 78명을 선정해 지난 20일부터 3학년을 시작으로 개학 시기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1회에 버스요금 정도인 1100원의 지불하면 학교에서 집 앞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읍내 택시는 부여를 방문한 관광객과 롯데리조트 투숙객을 부여읍내로 유입해 지역 상권 소비에 활력을 주고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롯데부여리조트, 택시업계, 상인회, 부여군이 협약 후 지난해 6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운영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며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공동 발전을 도모, 군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유장희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