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충남 28기관 1545명 참여, 4467kg 7800만 원 판매… 지역 어민에게 희망 전해

[서천= 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며 판로가 막힌 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자연산 광어·도미' 특판 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특판 행사 결과 당초 목표를 2배 초과한 4.5t 7800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판매행사에는 도 경찰청·교육청, 천안·공주·논산·계룡시청, 금산·부여·예산·청양군청, 국립생태원 등 28개 기관에서 총 1545명이 참여했다.

특히 금산군은 지역 농협에서 금산·추부 깻잎을 제공하며 행사를 도와 257명이 843kg을,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2회에 걸쳐 190명이 482kg의 광어와 도미 소비에 동참하는 등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어민들에게는 큰 희망을 주고 군 차원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양군의 한 직원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어민들도 도울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하는 좋은 행사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종료되어도 매년 특판 행사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충남도내 모든 기관의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도내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충남 모두의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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