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 월천지구내 600호 건설,2022년 완공예정 29일 착공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무료, 내년 9월부터 입주민 모집

▲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아산시 배방 월천지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양승조 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강훈식 국회의원,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로 기공식을 가졌다.

[아산= 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 월천지구 내에 신혼부부 대상 임대아파트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600호가 충남에서 첫 번째로 본격 건설된다.

지난 달 29일 아산시 배방 월천지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양승조 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강훈식 국회의원,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석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들어서는 배방 월천지구는 오 시장이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를 방문해 입지 최적의 장소로 제안, 도가 이를 받아 들여 지난 해 8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하게 됐다.

신혼부부 대상 임대아파트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오는 2022년까지 지하2층, 지상 25층에 60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9월부터 입주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증금은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한 수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선이지만 월 임대료가 최대 15만원에 불과하며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정 총리는 "양 지사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의 행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을 하고 충남도의회의 협조로 오늘의 기공식을 열게 됐다"며 "부지 선정이 쉽지 않을 때 행정에 매우 밝은 오 시장이 "우리 아산에서 하겠습니다"라고 선뜻 나서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강 의원도 파격적인 조건의 행복주택 조성에 있어 중앙 정부를 움직이는데 한 몫을 해줬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한 마음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호가 우리 아산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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