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가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는 도청과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15개 시·군 등 17곳에 설치된다.

도는 100억원의 방제예산을 들여 산림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대책본부는 우선 산림병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과 사업소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48명을 배치, 산림 내·외와 생활권 주변의 공원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또 최근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 피해는 물론 우리 생활권에서 큰 불편을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농업부서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방제작업이 어려운 밤나무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항공방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에 설치·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과 시·군에 위탁 운영하는 민간나무병원에서 수목 병해충 진단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효율적으로 운영, 산림병해충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