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충남 서산시가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 5~7월 고지분 전액을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4월 상·하수도 요금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

이후 감면 근거 마련을 위해 상·하수도 급수 및 사용 조례를 개정하고 5월 고지분 약 15억원을 감면했다.

이번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 감면으로 7만7000여 가구의 시민들이 3개월 간 총 40억원, 가구 당 평균 5만2000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산시 산업단지 내 지원 시설에 거주하는 7900여 가구도 3개월 간 가정용 하수도 요금 1억7000여 만원을 감면 받게 된다.

맹정호 시장은 "상·하수도 요금 감면이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