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활체육지도자들 "일상생활 큰 활력소 되길"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 구성… SNS를 통해 제공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11개 시·군 143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9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각 시·군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도민들을 위해 생활체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들 지도자들은 그동안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복지센터, 경로당, 공공체육시설 등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 사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답답함을 호소하는 도민들을 위한 운동 영상을 제작키로 한 것이다.

지도자들은 학교, 집, 직장에서 유아, 일반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작과 설명, 자막으로 영상을 구성, 기초체력증진과 유연성 강화, 전신 스트레칭 및 근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동영상은 시·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모든 과정을 직접 제작한다.

제작은 지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군체육회별로 매월 3개 이상 제작해 홈페이지, 밴드,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도민에게 생활체육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평군체육회 이영미지도자는 "처음 동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고, 어떻게 찍을 것인가 지도자들과 협의하는 과정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도민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제작한 동영상은 충북체육회 홈페이지 생활체육동영상란에 매월 시·군별로 3편씩 업로드할 예정이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 활동이 제한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도자들이 제작한 생활체육 동영상이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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