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용역
2023년까지 금릉동 무술공원에

▲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충주에 국내 유일의 무예 전용 경기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4개월이며 용역비는 2억원이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 4만㎡ 터에 전통무예진흥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2층, 지하 1층이다.

340억원(체육기금 136억원, 지방비 204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은 무예 전용 경기장, 전통무예 지도자·수련자 훈련시설,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6면의 무예경기장과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관람석도 3000석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국내에 국제 경기가 가능한 무예 전용 경기장과 훈련시설 건립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통무예진흥시설이 완공되면 세계무술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시설이 건립되면 충주가 국내 무예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무예 도시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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