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학연 간담회 개최
화장품·뷰티 기업체 등 참석
화장품산업 발전 방안 의논

▲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에 참석한 충북도 화장품·뷰티 산학연관 협의체 관계자들이 K-뷰티 클러스터 오송·오창 유치를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와 화장품·뷰티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들이 오송·오창 산업단지에 K-뷰티 클러스터를 유치하기로 결의했다. 

도는 10일 충북도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장품·뷰티 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북 화장품산업의 현주소와 시사점을 짚어보고 화장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미래화장품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오송·오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뷰티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최근 K-뷰티 산업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한류의 확산을 토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충북의 화장품 제조업체수는 171개로 전국 4위이며 화장품 생산량은 34.3%로 전국 2위, 화장품제조업 종사자수는 4159명으로 전국 3위로 높은 산업 집적도를 보이고 있다. 

도는 화장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조례(2013년) 및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시설 설치운영 조례(2015년)를 제정했다. 

올해 1월 1일자로 화장품천연물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 오송·오창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차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 화장품 산업의 투자 기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2024년)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전시관 내 화장품 전시관(2023년)을 조성해 매년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및 화장품·뷰티 상설 전시·홍보·판매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에서는 화장품기업의 소통 창구인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K-뷰티 미니클러스터 및 충북화장품연구회를 운영해 도내 화장품 기업의 R&D 지원 및 정책자문, 화장품·뷰티 국제컨퍼런스 공동개최 등 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장품·뷰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충북도 화장품·뷰티 산업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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