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3·교육청 22·시군 117명 은퇴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지역 공직사회에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자로 1961년 출생 공직자들이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명예퇴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된다. 

베이부머 마지막 세대로 충북도와 11개 시군을 합해 5급 사무관 이상만 140명이다. 충북도교육청을 합하면 162명에 달한다.
7월1일 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도청 소속 5급 사무관 이상 직원은 2급 이사관 2명, 3급 부이사관 2명, 4급 서기관 11명, 5급 사무관 8명 등 모두 23명이다.
실국장급(2급 이사관, 3급 부이사관)은 신강섭 의회사무처장과 안석영 재난안전실장, 한필수 행정국장, 이태훈 환경산림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과장급(4급 서기관)은 최영지 충북도의회 총무담당관과 오문석 산업경제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이상익 세정담당관 등 11명이 공로연수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 이하 직원들까지 합하면 정년을 모두 채우거나 앞두고 공직을 떠나는 도청 소속 1961년생 공직자는 줄잡아 50명 이상이다.

충북도교육청 역시 3급 1명, 4급 6명, 5급 15명을 비롯해 모두 22명이 한꺼번에 물러난다.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도 4급 20명, 5급 97명 등 고위공직자 117명이 자리를 비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가장 많은 38명, 제천시 14명, 충주시 13명, 음성군 12명, 영동군 11명, 옥천군 9명, 진천군 7명, 보은군 6명, 증평군 3명, 괴산군과 단양군 각각 2명이다.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부터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사회 각 부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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