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2일 자로 청당동54-1번지 일원 (가칭)청당2초등학교 부지면적 1만6577㎡에 대한 천안시 도시관리계획(시설: 학교) 결정을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청당동 일대 주택건설사업계획 등 대단위 개발계획에 따라 기존 청당초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청당2초등학교 및 통학로 신설 등을 위한 천안 도시관리계획(시설:학교, 도로) 결정(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미 입주한 청당코오롱하늘채아파트 지역주택조합 등 3개 공동주택사업체가 협의체를 구성, 78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됨에 따라 기존 청당초의 과밀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교육청과 가칭 청당2초 신설을 협의해 왔고, 이 결정으로 초등학교 임시배정 문제 등 골칫거리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세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 공동주택 협의체의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 행정 절차가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오랜 기간 어렵게 추진해 온 학교 예정 부지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만큼 청당동 주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에도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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