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신안동 행복키움지원단은 24일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 집 청소봉사를 실시한 후 통증완화에 좋은 한방파스와 쌀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단원들은 폭염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오랜 기간 방치된 식료ㆍ생필품ㆍ폐가구 등을 정리하고 주방과 욕실, 베란다에 찌든 때를 청소했다.

신안동 행복키움지원단은 △계절음식 만들기 △물품 나눔 행사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 및 적절한 서비스제공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천안시 성거읍 행복키움지원단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의 균형 있는 식생활을 위해 제철먹거리로 담근 김치를 70여 가구에 전달했다.

단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자제 및 사회활동 위축의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를 전달하고 안부를 전하는 등 살뜰한 손길을 더했다.

한편 천안시 봉명동은 익명의 기부천사가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사라졌다.

지난 23일 오전 봉명동 민원창구를 찾아 온 한 시민은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이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돼지저금통만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봉명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주민을 위한 지정기탁금으로 접수 후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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