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가수 출신 배우 전혜빈이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에서는 전혜빈이 ‘소녀시대’ 유리, 효연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리는 전혜빈과 술잔을 기울이던 중 9년 전 전혜빈이 낸 운동 책을 언급했다. 이에 전혜빈은 “사실 그때 우울증이 좀 있었다. 자꾸만 극단적인 행동을 하더라. 뭐라도 해야지 안 되겠다 싶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KBS2)

이어 “사실 결혼 전까지 좀 우울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혜빈은 “오해를 많이 받게 되거나. 오랫동안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공황장애처럼 왔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울한 시기에 친한 동생이 갑자기 소개팅을 제안했다. 신랑이 10분 정도 늦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그러고 들어오는데 ‘너구나. 너였구나’ 싶었다”고 말해 이경규를 발끈하게 했다.

 

첫 만남에 남편에게 운명을 느꼈다는 전혜빈은 “익숙했다. 낯선 얼굴이 아니라 뒤에서 후광이 비치기도 했다. 말이 너무 잘통해서 첫 만남에 4시간을 얘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러포즈 받았다”고 회상해 두 사람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해 12월 지금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 직업은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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