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8일 이 학교 교정에서 연평해전 호국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위훈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개식, 헌화 및 분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추념사, 홍문표 국회의원 추도사, 신주철 광천읍장 추모사, 바다의 용사 군가 제창, 만세 삼창,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고 한 상사는 2002년 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고속정 참수리호가 침몰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나는 배를 살릴테니 너희는 부상병을 살려라"는 피 맺힌 유언을 남기고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했다.

한 상사의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는 2016년 6월 28일 한 상사의 흉상을 제작한 이래 뜨거운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그의 희생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6월 28일 추모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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