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민선 7기 자치단체장 취임 2주년]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

 

1조5782억원 역대 최대 '투자유치' 
청천중리지구 생활권 정비사업 등
100억 공모 선정 … 지역발전 탄력

'미니복합타운 조성' 정주여건 개선
2022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세계 유기농가치 확산·郡 위상 강화

군민 소통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
코로나 대응 계층별 핀셋 지원 총력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사진)는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사무총장, 괴산부군수, 충북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해 군수로 당선됐다. 공직생활 30여 년간 요직을 두루 거친 역량있는 행정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군수에게 민선 7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7기 2주년 소회 한 마디.
"소통과 화합을 통한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7월에 출범한 민선 7기가 어느덧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은 각종 기상이변, 코로나19,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멈추지 않고 쉼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특히 군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핵심 현안사업을 열심히 추진한 결과 크고 작은 소중한 성과를 이뤄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괴산군 발전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4만여 괴산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열과 성을 다해 군정 추진에 적극 힘을 실어 준 괴산군의회 의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전반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첫째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로 경제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2년간 1조5782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첨단산업단지에 국가 3대 미래산업의 하나인 시스템 반도체 제조기업인 ㈜네패스의 투자를 이끌어내 8760억원의 단일 규모 최대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도 구축해 대제산업단지 분양을 100% 완료했다. 유기식품·발표식품·첨단산업단지는 차질없이 조성·분양 중이며 메가폴리스산업단지도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에 들어갔다. 여기에 더해 고용지표 증가율 도내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다.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 이용률 확대와 괴산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으뜸점포 육성·지원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둘 째 정부예산 최대 확보로 괴산발전을 가속화했다. 정부예산 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군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5576억원)로 미래 발전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발판을 놓았다. '청천 중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등 100억원 이상 대규모 공모사업과 단일 공모사업 등에 다수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셋째, 순정농업 적극 육성을 통한 유기농업군 위상을 제고했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선정·추진, 농산물 종합 가공지원 센터 건립,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 운영 등 농업 첨단화와 함께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괴산 순정농부' 개발과 푸드플랜 수립, 괴산 10대 명품 농축산물 생산·육성,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순정농업을 통한 명품 농산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도입하고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유기농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괴산고추축제와 괴산김장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를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농협하나로 유통 쇼핑몰에 입점을 시켰으며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의 업무협약으로 농산물 판로를 크게 넓혔다. 넷째 명품 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장연면 일원에 산림복지단지 지정 승인과 함께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명소화 사업, 괴산역 주변 조령산 일원 활성화사업 추진 등으로 머물려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산업 인프라를 마련했다. 또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버섯랜드,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등 지역 자원과 결합한 6차 관광산업 모델도 도출해 나가고 있다. 다섯 째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1700여 세대 규모의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괴산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군립도서관 건립사업 등으로 괴산읍 도시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주민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대규모 생활형 SOC사업도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여섯 째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센터 설치, 경로당 노인복지관 운영 지원 등으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동시 지정 추진,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운영 등으로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계층별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립괴산호국원이 개원하면서 괴산이 호국 보훈의 성지로 크게 도약했으며 참전·독립유공자 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단체·가족에 대한 예우도 높여 나가고 있다. 일곱 째 군민 화합과 소통을 통한 참여 군정을 실천했다. 4대 괴산정신(민족·나눔·중심·자연정신)을 바탕으로 괴산사랑운동을 적극 전개,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군수와 함께하는 이동민원실 운영 등으로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군민과 함께 열린 군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신기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저지, 더 나은 목도고 개편방안 추진,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 각종 지역현안 문제해결에 군민 모두가 힘을 모으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2년간 군정운영 방향은.
"지난 2년간 착실히 다져온 성과를 토대로 가시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 분야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괴산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미래지속 성장하는 핵심분야에 역점을 둔 군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농업분야는 고부가가치 창출, 농산물 유통판로 확대, 스마트 첨단농업 추진, 젊은농부 육성, 귀농·귀촌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 개최해 전 세계에 유기농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 관광분야에서는 현재 관광지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복합휴양시설 민자 유치 등을 통한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꾀하겠다. 제조산업분야에서는 현재 산업단지의 조기 분양과 공장 신축에 속도를 내고 메가폴리스산업단지는 2년 내에 본격 착공토록 하겠다. 이러한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해 괴산 중심의 생활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막아내 청정환경 저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미세먼지와 축사악취 저감대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적극 힘쓰겠다. 이와 함께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이들이 지역에서 보다 존경받고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다. 공무원 역량강화를 통한 일 잘하는 조직을 정착해 나가겠다. 맞춤형 교육을 통한 공무원 역량강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11개 읍·면 주민센터는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친화적인 조직으로 본청은 미래기반 확충을 위한 경쟁력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군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민의를 받드는 섬김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 7기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맞게 됐다. 지난 2년이 지속 발전하는 미래성장의 초석을 착실히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펼쳐질 2년은 그동안 다져놓은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670여 괴산군 공직자들과 함께 괴산이 갖고 있는 무한한 저력을 믿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면서 후반기 군정운영 계획에 따라 군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각별한 관심과 따뜻한 애정을 부탁한다. 남은 후반기에도 민선 7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4만여  괴산 군민 모두가 늘 동행하면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믿고 잘 따라주고 계시는 모든 군민께 깊은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계속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  군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계층별 핀셋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감염병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차영 괴산군수가 괴산 장연면의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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