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3개 기관 150명 직원·봉사자 참여

▲ 단양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구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이 1일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이동 푸드뱅크’를 운영한다.

군은 기존 푸드뱅크가 2개에서 1개소로 축소되고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서비스 중복, 부적정자 지원, 배달종사자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 푸드뱅크로 결정했다.

이동 푸드뱅크에는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종합센터, 노인복지관, 단양 나눔 과 기쁨 푸드뱅크 등 13개 기관 150명의 직원과 봉사자가 협력하게 된다.

단양나눔과 기쁨 푸드뱅크는 기부식품 등을 제공하며 군 자원봉사센터는 선별·소분 작업과 배달지원을 군 협의체는 읍·면 거점지역 배송을 읍면협의체와 노인복지관은 각 가정에 배달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분장소와 거점지역에 냉장·냉동시설을 설치해 식품 제공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촘촘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지역 푸드뱅크 대상자 669명은 질 높은 이동 푸드뱅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푸드뱅크 1개소 폐업에 따른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군은 지역후원자를 통해 기탁 받은 물품과 금품을 민간기관·단체와 협력해 건강식품 등으로 희망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4회차 희망키트에는 ㈜하천환경 이양원 대표, 두원건설(주) 정복자 대표, 단양읍 황병모씨, 단양읍새마을회(조만수 협의회장, 장경인 부녀회장) 등이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위한 이동푸드뱅크 운영에 함께해준 기관·단체와 나눔이 분들의 동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주민복지로 빠른 시간 내에 운영에 안정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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