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지역신보 '호소문'
"기본재산 확충 추가 지원 필요"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전국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역신보는 호소문을 통해 "법인 파산신청이 최근 5년 이내 최대를 기록하는 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매출감소 및 운영자금 한계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신보의 기본재산 확충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10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신규공급을 위한 보증재원을 이번 3차 추경안에 반영했으나 추경처리가 늦어질 경우 보증공급 중단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역신보는 "정부 주도의 코로나19 관련 특례보증 시행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15조 9216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보증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보증 근본인 기본재산은 큰 변화가 없어 올해 하반기 안정적 보증지원을 위해선 최소한의 기본재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보증여력을 분담해 확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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