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감자를 괴산군보건소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초등학교 학생들은 2일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지역보건소에 감동의 선물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감물초 학생들은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직접 짓은 감자 20Kg을 전달했다.

선물한 감자는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감자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물초 학생들이 직접 키워 수확한 것인 만큼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손수 재배한 감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한 끝에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기로 결정, 이루어졌다.

김주호 교사는 “가끔 교사들도 미처 생각지 못한 속 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거꾸로 배우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정성껏 가꾼 감자로 많이 드시고 군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초등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며 “전달해 준 감자를 맛있게 먹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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