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1개 지원기관 협업
100여 개 기업 마케팅 지원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및 수출 활력을 위한 '2020 대전·세종 통합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대전시, 세종시, 대전·세종·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11개 수출지원기관이 협업해 마련한 것으로, 다음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로 취소된 국내외 전시회 피해기업과 K-방역 등 국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 등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수출지원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합해 해외바이어 매칭을 효율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참가기업의 혼선을 방지하고 각 지원기관의 사업도 연계해 지원한다.

대전시는 해외바이어에게 샘플 발송 물류비, Gobizkorea(중진공), TradeKorea(무협), Buykorea(Kotra) 및 쇼핑몰 (Amazon, e-bay, 라쿠텐, 알리바바 등) 입점을 지원하고, KOTRA 및 무역협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진출 수요와 해외 바이어간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해외무역관 및 빅바이어클럽 등 기관별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중진공, 기술보증기금 및 신용보증기금 지역본부의 경우 참여기업 중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금융을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대금회수 리스크 대비를 위한 수출보험 등 제공한다.

그동안 지역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해온 지방청의 '정책 연결자' 역할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쳐 앞으로 창업, R&D 등 다른 분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담회 참여기관장들은 "코로나 19로 국내기업이 해외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반기 집중적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아래 참여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수출협력팀으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문의는 수출지원센터(☏042-865-61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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