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인력난 농가 등 지원 '호평'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2019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국민공감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17개 시·도의 추진성과에 대해 21개 중앙행정기관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정부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다.

'국민공감 우수사례'는 국민들이 직접 선정, 충북을 비롯한 충남 1건, 대구 1건, 경북 2건 등 5건이 선정됐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고령화사회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일손 부족 농가 및 기업에 일손봉사 참여자를 연결해 자원봉사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으로 생산이 어려운 기업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일손봉사 참여자가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 1일 4시간 봉사하면 2만원의 실비를 제공한다. 

그동안 39만3000명이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으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중소기업에 대해 일손봉사를 적극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6월 15일 기준 2407개소 농가·기업에 7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 할 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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