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464곳으로 늘어났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6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충주 324곳, 제천 124곳, 음성 13곳, 진천 3곳이다. 

전체 피해면적은 260.9㏊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피해 면적 88.9㏊의 2.9배, 도내 전체 사과·배 재배 면적인 4819㏊의 5.4%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85.5㏊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해 40.8㏊의 4.5배 수준이다. 

이어 제천 69.1㏊, 음성 5.4㏊, 진천 0.9㏊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까지 발생 농가 중 457곳 257.8㏊에 대한 매몰 작업이 완료됐다. 

이날 추가 의심신고는 없었다. 

충북은 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이 집중되고 해마다 발병 규모가 늘어나면서 매몰 과수도 증가, 지역 과수산업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손실보상금, 매몰비용도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000만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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