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명부 작성도 병행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일부터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8개 다중이용시설에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하기 위해 필수적인 전자출입명부(KI-PASS)는 고위험시설 이용 시 암호화 된 일회용 QR코드를 제시한 후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운영 중인 사업장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미리 대비하고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시설은 △종합운동장(국민체육센터, 볼링장, 실내·외 테니스장) △한들문화센터 △축구센터 △실내배드민턴장 △북부스포츠센터 등이다.

방문객은 네이버, 카카오톡, PASS 어플을 통해 개인 별로 암호화 된 일회용 QR코드를 받아 인증한 후 출입할 수 있으며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공단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어려운 방문객을 위해 수기 명부 작성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분증 확인도 철저히 해 시민들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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